출국준비

[볼리비아] 고산병 예방하는 법

지구별방문객_ 2020. 2. 2.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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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000미터라.



 

볼리비아에 간다고 하니 모두들 걱정을 해주신다. 자가마자 고산병때문에 쓰러진 분도 계시고 산소가 부족해 숨을 쉬기 힘들 것이고 내장의 위치가 바뀌게 되고, 운동을 하면 심장이 비대해져서 운동을 하면 안된다 하는 등의 수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그래도 너는 잘 적응할거야 라는 심심한 위로로 마무리가 되었던.

나는 겁이 많은 편은 아닌데, 경험해보지 못한 곳이기에 두려움이 생기곤 했다. 약을 잘 챙겨먹거나 병원을 잘 가는 사람도 아닌지라. 근데 감기걸리는 건 무지 싫어해서 감기가 올 것 같으면 무조건 약국으로 달려가 테라플루를 마시고 푹 잔다. 감기에 걸리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내가 포기해야할 것들이 많이 생기기에 감기만은 유독 신경쓰는 타입이긴 하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볼리비아에 가는 것은 놀러가거나 그저 잠시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기에. 고산증세가 나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한다는 생각만해도 왠지 꺼려져서 단단히 준비를 해보기로 한다.

아마 남미 여행을 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황열병이나 기타 등등의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갈 것이고 나 또한 그랬다. 그래서 진찰받는 김에 고산병약 처방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진료비 두번 안내고 좋으니까요.

 

내가 처방받은 것은 아세타졸정. 한개를 반으로 또각또각 나누어 반개씩 들어있는데, 고산 증세가 나타나면 먹으라고 처방해주셨다. 오 근데 이 약은 녹내장에 쓰는 약으로 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데. 근데 고산병약은 현지에 더 좋은 것이 많을 거라고 상태가 더 악화되면 현지에서 약을 먹기를 처방해주셨다.

분명 증세가 나타나면 먹으라고 하셨는데 나는 증세가 나타나기 전 먹는다. (말 안들음 ㅎㅎ)

내가 먹은 시간 : 비행기가 볼리비아에 도착하기 10시간 전 그리고 2시간 전.

내게 있었던 고산 증세
1. 손저림 발저림 :
이제야 알고보니 아세타졸정의 부작용이란다.
2. 숨쉬기 어려움
다들 그런다. 지내다보면 몸이 적응한다. 인체의 신비.
3. 소화가 잘 안된다
이것도 2-3일 정도? 나의 내장도 함께 적응한다.

고산병 너무 겁먹지 말자.
근데 고산증세 많이 오는 분들도 계시다한다.
물을 많이 섭취하고 여행전에 운동 많이 해서 체력 기르세요.

+바보인증: 나는 숨쉬기 어렵다그래서 공기가 없는 줄 알았다. 공기는 있다. 그러나 공기중에 함유된 산소가 적다는 이야기.

나는 그래서 혼자 상상하며 겁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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