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라이프

볼리비아 일상 이야기

지구별방문객_ 2021. 8. 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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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에 온지도 벌써, 어느덧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지속적으로 잘 관리해보려던 블로그를 방치한 채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또 지난 것 같다 :)

볼리비아라는 나라는, 나에게 참 좋은 기억들로만 가득한 나라가 될 것 같다. 볼리비아를 오기 전엔 수도가 라파스인 것 조차 모를 정도로 아무 정보가 없었고, 우유니 사막만 알고 있던 나에게 참 많은 것을 알려준 나라다 :)



밀린 사진들을 올려보며 다시금 블로그를 정리해볼 생각이다. 이 시간이 지나고 언젠가, 나도 이 글을 보면서 볼리비아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겠지.


볼리비아라는 나라를 검색하면 늘 남미의 최빈국이라는 표현이 나오지만, 그 안에서 그들이 느끼는 행복을 내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들만이 느끼는 그들의 행복과 정을 가까이서 보고 있을 떄면, 그냥 이곳에 주저앉아 살고 싶을 때가 많다. 또, 이곳은 기회의 땅인 것 같아 더더욱 그렇다 :)


라파스가 해발고도 3,900m 인 것을 생각해봤을 때, 늘 종종 저지대로 휴가를 가서, 내 장기들을 쉬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자주 가는 곳은 산타크루스라는 지역인데, 이 곳에 오면 마음이 너무 편안하다. 위장도 편안해서 많이 먹기도 하고 나의 최애인 아사히 아이스크림도 행복하게 많이 먹을 수 있다. :) 연유 많이 뿌린 ㅎㅎ


그리고 일식도 많이 먹고, 한식도 많이 먹고,
진짜 기력이 없을 때 한번은 염소탕도 먹어 봤다.
한국에서도 평생 두세번 먹어볼까 말까했던 음식이지만, 언젠가 한번 기력이 너무 없을 때 시골가서 먹었다가 몇일간 너무 힘이 나서 가끔 체력적으로 힘이 날 때 생각나는 음식인데, 볼리비아에서 먹을 수 있다니 👍

그리고 산타크루스에만 있는 KFC :) 치킨이랑 징거버거를 자주 시켜먹는다. 고향의 맛(미국이 고향도 아니면서)


작년 코로나 시절엔, 진짜 잘 얻어먹고 다녔다. 나는 음식도 못하는데 늘 설거지만 조금 도와드리고 늘 많이 얻어 먹었다. 생각해보니. 지금은 정말 잘 안챙겨먹고 있는 것 같다. 음식하는데 신경 쓸 겨를도 없다. 그렇지만, 잘 챙겨먹어야지. 집에서 밥 해 먹어야지


길개가 진짜 많은 이 곳. 늘 길개와 친구가 된다. 개를 키우지 않아도 개를 키우고 있는 느낌. 항상 개들도 내 주위를 맴돈다. 귀여워.


이사오기 전 나의 집,
이사를 했는데, 이사 오기 전 집이 훨-씬 좋다.

너무 급하게 이사하느라
아무것도 따져보지 못했어. 다시 이사가고 싶은 곳.

8월이 시작되었다. 8월엔 더욱 건강히.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

8월 목표
1. 운동 최소 1주일 3회(헬스장)
2. 과외 최소 1주일 3회(아침)
3. 40만원 이상 지출하지 않기(관리비 등 포함)
4. 사랑하며 살기
5. 블로그 글 8개 이상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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