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 일상

(4월 일상) 생각치 못한 곳에서 힘을 얻다

지구별방문객_ 2025. 5. 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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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결혼기념일이 있는 달이다.
지브리 스타일이 한창 유행이던 그때, 받은 사진 한장.  우리 결혼식에 찍어주셨던 사진을 이렇게 보내주셨다 :) 시간이 참 빠르네 또 결혼기념일을 지나가고 있다니.


결혼기념일 맛있는 건 못참지. 그런데 출장을 영월로 가게되서, 남편이 데려다 주다가 함께 원주에서 저녁을 먹었잖아. 한우가 너무 맛있었다. 이 곳은 다시 꼭 기억해서 갈거다. 고기도 너무 맛있었는데 주시는 반찬들도 너무 정갈하고 최고였음 :)


간단한데 왜 이렇게 맛있었었는지 ;)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4월은 너무 힘들었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쌓이는 업무 그리고 한계를 마주하고 그런 시간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사무실에 잔뜩 업무를 남겨두고, 영월에 6일동안 출장까지 가는 것도 버거운 시간이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로를 얻고 힘을 얻었다. 영월에서의 2025년 4월은 쓰러져있던 내가 다시 , 조금 더 걸어갈 수 있는 힘을 받는 시간이었다. 새로운 인연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다. 아무것도 없는 영월의 그들과 나. 그 안에서 생겨나는 추억과 웃음과 기쁨들.


타로 카드를 봐주시는 분도 계셨다. 너무 귀여운 카드.


현재의 내가 너무 지쳐있다고 했다. 진짜 고양이들이 저렇게 기절해있다. 너무 나같은 고양이들🎈그러나 미래를 위해서 더 기도가 필요하고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하니, 그렇게 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4월엔 친구들 + 남편과 급 여행을 떠났다. 제천으로 가자고 제천 카페를 찾아서 갔다가 바다를 보러 떠나자고 급 바다로 이동했다.


그 전에 카페에서 남편이 4월 생일이라고 친구들이 케이크랑 초를 사서 생일 축하 한판 완료 :)


그리고, 강원도 시장으로 가서 회 사고 돈까스 맛집에서 포장하고 그날 급으로 잡은 대학교 MT때나 갈법한 숙소에서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다.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은 4월이라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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