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코차밤바를 거쳐 상파울루를 거쳐 플로리아노폴리스까지_ 이번 휴가는 그냥 멀리 떠나고 싶었다 :) 오는데 까지도 우여곡절이 많았고, 일 생각과 걱정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지만, 가져온 책이 많이 위안이 된다.

볼리비아에서 2년의 시간동안,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일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와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못견디고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이 어떤 것인지도 확실하게 배웠다. 그냥 누구와도 그럭저럭 잘 지내는 성격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사람들과는 가까이 하지 않았던 성격임에 분명했다.

내가 애정하는 사람들과는 그 어떤 것을 해도 행복하다. 커피 한잔을 마셔도, 그냥 아무말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행복하다 :)
그래서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된다. 나보다 넓은 마음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면 존경하게 된다. 나이가 많든 적든, 별 문제 되지 않는다 :)

볼리비아에 와서, 여러가지를 해보고 싶었다. 유튜브도 블로그도. 그러나 중간 중간 생겼던 남들의 관심 덕에 내 마음만큼 하지는 못했다 :) 그래도 괜찮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이곳은 서퍼들의 천국이다. 양양에서 서핑하다 죽을 뻔해서 물을 무서워하게 됐는데 다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내일 클래스를 신청해보려했으나, 페이팔이 말을 하도 안들어서 일단 포기했다.


두가지 종류의 스테이크, 샐러드, 음료 2잔, 마늘빵, 소세지를 시키고 청구된 금액은 160레알 :)
현재 1레알이 214원 정도같으니, 34,000원 정도 :) 한화로 계산해보니 그리 싸지 않은 기분이다. 그치만 한국에서 이정도 먹으려면 7-8만원 이상은 들지 않을까.

대신, 스타벅스는 정말 한국보다 싸다. 아이스 캬라멜 마키야토 1+ 차이티 1. 둘다 그그란데인데 24헤알.

한화 5217원. 돈을 쓰면서 이득인 이 기분 ;)
정신 차리려면 아직 멀었나보다.
잘 쉬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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