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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 일상

[결혼 준비 1탄] 플래너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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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의 1탄이 플래너 구하기.. 라니, 

지난 일들이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나는 서른 중반이 넘어가는 때에 결혼을 급작스레 준비하게 되었고

그렇기에 이미 갈만한 친구들은 갔고, 코로나 때 한창 결혼도 작게 했다보니

조언을 구할만한 친구가 많았다기 보다는 한명의 친구와 블로그 혹은 인스타로 찾아봤다.

 

결혼식은 4월 22일로 예정되어있었는데,

플래너님을 고른건 11월이었다. 이것도 9월부터 친구가 계속 구하라~고 구하라고 

옆에서 닥달을 해가며, 그렇지 않으면 나는 회사 다니면서 준비가 어렵다.

플래너만 구하면 준비의 반은 다 한거다 등등의 잔소리를 들었지만,

나는 내가 꽂히는 순간까지 잘 안하는 편.

 

여튼 11월까지 그렇게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루면 좋은 플래너들은 다 예약이 차버린다고

그래서 그때부터 인스타를 뒤지기 시작했다.

 

아! 내가 이렇게 늦게 구한데에는 한가지 이유가 더 있다.

나는 '스튜디오' 촬영을 안했다는 것 :)

(이건 이후에 다뤄야지! 여행다녀온 사진을 대신 했다)

 

 

 

인스타를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감성과 비슷한 감성을 가진 분들을 고르고 골랐고

내가 골랐던 분은 베리굿웨딩 이채민 플래너님과 한분 더 있었다.

두분께 연락을 드렸는데, 채민 플래너님이 상담 가능하다 하셨고, 한분은 예약이 마감됐다고 하셔서

채민 플래너님을 만나러 갔다.

 

사실 뭐 아~무것도 준비 안했고, 얼마가 비싼거고 싼거고 하나도 몰랐고

한번 상담 받으러 가보자고 간건데,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진 플래너님이 난 너무 좋았고,

그 당시 남자친구는 몇군데 더 돌아보길 원했다.

아무래도, 적정가격이 얼만지 잘 모르고 더 가격을 알고 싶은 마음에서였지만, 나는 업무가 너무 바빴고

그냥 누구든 나보다 조금 더 잘 아는 사람이 옆에서 빨리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그리고 한가지 설득 더 

'오빠 내가 이 비용은 다 낼게 제발 하게 해줘'

 

근데 그것이 신의 한수였다.

 

채민본부장님은 업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셨고,

많은 신부님들을 보셔서 뭐가 잘 어울리는지 나처럼 결정 잘 못하는 사람한테 최고였으며,

추가 금액 이런것 거의 없이 드레스도 잘 골랐고, 메이크업, 헤어 다 원장님한테 받게 해주셨으며,

 

또 당일날 알았지만 헤메 원장님들과 워낙 가까워보이셔서 결혼식 당일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다시 결혼할 일 없겠지만,

나는 다시 결혼하면 무조건 채민 본부장님 도움 받아 다시 한다 ㅎㅎ 강추

 

원고료를 지급받은 것도 아닌데, 

널리 홍보해드려야할 우리 본부장님 :)

 

플래너님 동행이냐 비동행이냐 등등등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많을텐데, 저는 동행 너무 추천드려요.

저같이 잘 모르고, 관심 많이 없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추천! 

 

금액은 벌써 작년에 받아 진행한 것이라 현재랑 또 많이 다르겠지만, 궁금하시면 문의 주세요 :)

 

다들 행복하게 결혼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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